녹색 금융(Green finance) 알아보기
녹색 금융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의 최효율 이용을 촉진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설계된 금융 활동이다. 녹색 금융은 환경 보호의 개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이 함께하는 경제 성장을 지향하는 핵심적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발굴 및 개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친환경 교통 수단, 지속 가능한 생산 등 차세대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범지구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변화 문제와 녹색 금융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온난화로 인해 지구 온도가 점차 상승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 인류가 당면한 목표가 되었고, 녹색 금융은 이 과정에서 자금을 공급하고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국의 Green Investment Bank는 英 정부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Green finance 전문은행이다. 이 은행은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이용 효율화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민간부문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2012년에서 2017년의 5년 기간 동안 Green Investment Bank가 유치한 민간 투자액은 46억 파운드(약 7조원)에 달한다.
이는 녹색 금융이 단순히 환경 보호라는 관념적 목표 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달성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공표하는 사례로, 100만ton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였다.
녹색 금융의 투자 전략과 글로벌 사례
녹색 금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중 가장 알려진 방식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투자이다. ESG 통합 투자는 현대에서는 대중에게도 익숙한 방식으로 국내 유수 기업들이 해당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성과 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단기 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를 고려하며, 한 섹터에 대한 집중 보다는 포트폴리오 접근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어 효과적이다.
Blackrock 자산운용은 "환경 리스크는 곧 투자 리스크"라는 기조 아래 ESG 전략을 채택한 투자 기준으로 탄소 배출이 적은 환경 친화적 기업 및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투자하여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지향하고 있다. Blackrock 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규모로 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 Engie는 녹색 채권 발행을 통해 역시 신재생에너지와 청정 수송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여 약 1,328만ton의 탄소 배출 감소를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범 지구적 사례들은 녹색 금융이 경제적 목표와 환경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주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의 녹색 금융
한국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정책 및 제도를 운영하는 가운데 녹색 금융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 친화적 지구를 위한 구성원으로서 활약하기 위한 툴로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K-택소노미'라 일컬어지는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가 도입되었는데,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환경 탄소 중립 달성에 부합하는 활동을 정의하고 이를 체계화 하여 기업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예로 탄소 저감 생산 생산을 위한 RND 활동, 신재생에너지 개발, 환경친화적 교통수단구축 등이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에 속하는 활동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투명한 지표로, 녹색 금융 시장의 투자 적합성 및 시장 투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더불어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약 420조원 규모의 녹색 자금을 시중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탄소 저감 공정으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에 공급될 예정이며 약 8,597만ton의 온실 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각 기업의 관련 활동은 아래와 같다.
1. 한국전력공사(KEPCO) :
스마트그리드 기술 채택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비중을 증대시키는 등 에너지 생산/공급 효율화를 지향하고 있다.
2. 국내 메이저 은행들 :
신재생에너지 발굴/개발 및 효율화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에 대해 친환경 대출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3. SK그룹 :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력히 공표함과 동시에 한 부분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결론
녹색 금융은 환경 문제의 관념점 해결이 아닌 인류의 이윤 추구적 경제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도구로, 이와 관련한 민간 활동과 프로젝트에 성장 동력이 되는 수단으로 공고히 자리매김 하고있다.
범지구적 차원의 ESG투자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노력이 국가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시스템에서 중요한 구성원으로 활약하는 것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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